한국형 전자정부 중남미 진출

      2017.06.14 17:30   수정 : 2017.06.14 17:30기사원문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가 페루.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한다.

행정자치부와 외교부는 14일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을 단장으로 서울시, 경기 안양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재정정보원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중앙.지자체 합동 전자정부 사절단을 20일까지 페루와 브라질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페루 총리실, 교통통신부 등 전자정부 관련부처 고위급 면담을 시작으로 페루 공무원교육원(ENAP)에서 전자정부 전수 교육을 한다.



또 페루 아레키파시와 브라질 상파울루시 등지에서 총 7회에 걸쳐 전자정부 공동협력포럼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중남미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은 중남미 지역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행자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관계기관 합동 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했다.


특히 이번 협력사절단은 기존 중앙정부 외에 지방정부까지 협력대상을 확대해 전자정부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중남미 지방정부에 제안하는 첫 행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협력사절단은 13~14일(현지시간) 페르난도 사발라 페루 총리와 한·페루 전자정부 협력센터 MOU를 체결하고 양국 전자정부 협력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카를로스 발데스 교통통신부 차관과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페루 인사처 요청에 따라 페루 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 중앙·지방정부 고위급 공무원 대상 전자정부 교육에서 한국의 재정계획시스템(D-brain), 도시교통시스템, 도시안전시스템 등을 강의하며 페루 공무원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협력사절단은 15일부터 20일까지 페루 제1 도시인 리마와 제2 도시인 아레키파 및 브라질 제1 도시인 상파울루 등에서 중남미 지방정부 공무원들과 전자정부 공동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전자정부 협력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장인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이번 중앙.지자체 합동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은 중남미 지방정부와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기술이 중남미 곳곳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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