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 대표음식 장어, 고단백 저지방으로 성인병 예방

      2017.08.24 19:51   수정 : 2017.08.24 19:51기사원문

장어는 대표적인 보신 음식으로 꼽힌다. 강에 사는 장어는 가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바다로 향한다. 필리핀 등 먼 바다까지 나가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장어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자양강장 식품이라고 돼 있다. 일본에서도 복날에 해당되는 도요날 장어구이인 우나기를 먹는다.
독일도 장어국을 먹고 덴마크는 장어찜 샌드위치, 영국은 장어젤리 등을 먹는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장어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동시에 체내 독소배출에도 역할을 한다.

장어에는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A와 E, 정력을 증강시키는 뮤신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여름철에 지친 체력을 보강해주며 피부를 탱탱하게 가꿔주고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는 많이 먹으면 몸에 쌓여 두통, 설사, 간기능장애나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이 있으면 장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장어의 기름은 분리하기 힘들다. 지방이 몸 속에 쌓이는 것을 막으려면 녹색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장어는 생강과 궁합이 잘 맞는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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