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9회 대구컬렉션' 개최

      2017.10.30 09:35   수정 : 2017.10.30 09:35기사원문
국내·외 디자이너들 참가, '2018 S/S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패션산업의 활성화 및 대중화로 패션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31일부터 이틀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제29회 대구컬렉션'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혓다.

이번 행사는 대구 대표 디자이너들과 서울의 김철웅 디자이너를 비롯해 중국과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 '2018년 S/S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대구 컬렉션은 섬유패션도시 대구가 디자이너와 브랜드 중심의 도시임을 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전문 이미지 컬렉션이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삼는 대구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전문 컬렉션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복호, 박연미, 한현재, 김남혁 등 4명의 대구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최복호는 오프닝 쇼를 통해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담은 의상을, 박연미는 현대적이고, 수공예적인 소재와 문양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모던 감성을 풀어낸 작품을 각각 선보일 예정.

특히 눈여겨 볼 것 중 하나는 이탈리아 남성복 '비안코니'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 업체인 ㈜시마와 협업을 통해 대구컬렉션에 선을 보인다. 자사의 원사, 원단을 이용한 '비안코니'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김지미 시마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탈리아에 대구 섬유, 패션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월의 어느 멋진 컬렉션'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행사는 전문 이미지패션쇼로 대구 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관이 가능하다. 또 한복협회가 주관하는 복주머니, 브로치 만들기 체험 및 뷰티, 스타일링 부스 운영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패션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패션브랜드가 많은 시민들에게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대구가 섬유, 패션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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