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한 줄 알았는데.. 56세 여성, 자연임신으로 출산
2018.01.08 10:42
수정 : 2018.01.08 18:59기사원문
폐경기에 들어섰다고 생각했던 한 56세 여성이 자연임신으로 딸을 낳아 화제를 모았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더 로컬 등에 따르면 베네토주 트레비소에 살고있는 이 여성은 지난 달 말 베네치아 인근 메스트레의 한 병원에서 몸무게 3㎏가 넘는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아이의 아빠는 산모보다 17세 연하의 중남미 출신 남성이다.
이미 34세, 28세의 두 딸을 둔 이 여성은 이번에 낳은 딸을 임신했을 당시 자신이 폐경에 들어섰다고 믿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 수정의 도움을 받지 않고 50대에 아기를 갖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여겨진다.
세계 최고령 산모는 영국령 채널 제도에 거주하던 59세 여성으로 지난 1997년 아들을 출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010년 54세의 여성이 자연 임신으로 아기를 낳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산모의 임신과 출산 과정을 지켜본 담당 의사는 "기록적인 출산"이라며 "기적"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