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자금난 기업에 '세일앤리스백' 865억원 유동성 공급
파이낸셜뉴스
2018.02.20 15:39
수정 : 2018.02.20 15:39기사원문
캠코는 자금이 필요한 기업의 공장·사옥 등을 사들인 뒤 이를 해당 기업에 재임대하는 프로그램(세일앤리스백)을 통해 지난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7곳에 총 865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유동성 확보로 총 739억원의 차입금을 대환하고 직원 767명의 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부산과 인천, 경기, 충남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선박·자동차 부품, LPG·CNG 용기, 유량계측기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였다.
앞으로도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에 1500억원을 사용하는 등 회생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총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기업구조혁신방안의 큰 틀 안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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