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집행위 “이제는 블록체인이 대세…투자 확대해야”

      2018.04.11 12:16   수정 : 2018.04.11 12:16기사원문
유럽연합 규제당국자가 이제는 블록체인이 대세가 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10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안드루스 안시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부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EC디지털데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분산원장기술을 두고 “유럽이 선도적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시프 부위원장은 “블록체인이 실험단계를 벗어나 대세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혁신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유럽의 디지털·데이터 기반 미래 구축에 주력해줄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했다.

그는 인공지능·디지털헬스케어는 물론 블록체인에 대한 유럽연합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유럽연합이 자체적으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으리라 본다. 정부나 민간부분에서 유럽 기술부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상호운용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 체결 계획을 밝혔으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EC가 적극 나서 블록체인 투자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에는 이더리움 스타트업인 컨센시스와 협력으로 유럽연합 블록체인 전망포럼을 설립하기도 했다. 해당 포럼은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3억유로(약 3961억원)를 투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세금납부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10% 높아진 683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49% 오른 416.18달러에 호가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우리시간 11일 오후 12시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높아진 739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1.87% 상승한 70만8000원을 기록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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