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에 정계퇴출 경고.."그만하면 많이 묵었다"
2018.06.10 15:41
수정 : 2018.06.10 15:41기사원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그만하면 많이 묵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더구나 (이 후보 측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가시라"고 적었다.
홍 대표는 또 전국 지원 유세를 다녀본 결과 "표면상 여론조사는 민주당, 바닥민심은 한국당이었다"면서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지, 북풍선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풍은 저득ㄹ에 맡기고, 우리는 민생으로 승부한다"며 "2번을 찍어 두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꼬 말했다.
한편 앞서 홍 대표는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해 "품행제로인 사람"이라며 "워낙 무상을 좋아하시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