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 "업무 공유하는 협업 툴 '플로우' 퇴사자·휴가자 있어도 문제없어"
2018.06.13 17:42
수정 : 2018.06.13 17:42기사원문
"플로우는 퇴사자나 휴가자가 발생해도 업무는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중소기업들도 쉽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다."
협업 툴 전문 업체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사진)는 협업 서비스 플로우를 이같이 요약했다.
사용자당 수수료가 수익 모델인 플로우의 유료 사용자는 최근 1만 명을 돌파했다.
여러 명이 한 회사 계정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업무 공유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것이 플로우의 특장점이다. 이 대표는 "시간 순으로 게시물을 표시하는 타임라인 방식으로 업무 참여자 누구든지 히스토리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뒤늦게 프로젝트에 투입된 직원도 초기 포스팅을 찾아보면 되기 때문에 업무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직원이 퇴사하거나 휴가를 가면 업무가 이어지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플로우는 그 자체가 DB가 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플로우의 타겟층은 일반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서버 모니터링이나 스케줄 관리 툴 등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별도로 갖추기 쉽지 않아서다.
이 대표는 "플로우는 어떤 그룹웨어와도 연동된다"면서 "전자결재, 이메일, 게시판의 알림을 플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협업 툴인만큼 사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전언이다. 가령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이바돔은 '스마트워킹 체질화'라는 목표 아래 2016년부터 플로우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본사와 지점뿐만 아니라 생산공장, 물류센터 등과도 소통해야 한다.
이 대표는 "관련 기록들이 플로우 한 곳에서 관리되다 보니 이슈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플로우는 대표 등 관리직에게도 유용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업무처리 과정, 진척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다. 이 대표는 "많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관리자 입장에서는 한 눈에 업무를 파악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가이드 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나를 지정한 업무 모아보기, 업무에 맞는 담당자 지정뿐만 아니라 요청단계부터 완료까지 진행상황 등도 표시할 수 있다. 플로우는 올해 말 영어·일본어·중국어 버전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지불결제시스템도 연계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