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22일 ‘짙은 콘서트’ 개최

      2018.06.17 09:30   수정 : 2018.06.17 09:30기사원문


[의정부=강근주 기자] 세련된 모던록 사운드와 문학성 높은 노랫말로 국내 인디씬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싱어송라이터 짙은이 오는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짙은은 2005년 윤형로, 성용욱 2인 밴드로 결성돼 첫 번째 정규앨범 ‘짙은’(2008년)을 통해 섬세하고 담백한 가사와 서정적이고 선 굵은 멜로디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음악성을 인정받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wonderland’(2010년)와 ‘백야’(2011년)를 통해 문학적인 노랫말과 세련된 멜로디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1년 윤형로가 탈퇴 후, 성용욱 혼자 솔로로 활동 중인 짙은은 2014년 발매한 EP앨범 ‘Diaspora : 흩어진 사람들’에서 오직 짙은만의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세계관을 담아내기도 했다.


작년 9년 만에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UNI-VERSE’에서 대자연인 우주와 인간 본연의 소우주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내며 새로운 사운드와, 다양한 감성 그리고 좋은 책을 읽은 듯한 깊은 호흡의 울림을 선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거기에 싱글 앨범 ‘Life is good’과 ‘역광‘으로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담담하고 쓸쓸한 색다른 감성을 선보이는 등 오는 22일 펼쳐지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인디페스타에서 짙은만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짙은 콘서트’에선 ‘백야’, ‘고래’, ‘잘 지내자 우리’, ‘역광’ 등 그의 대표곡을 새로운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15년 시작한 인디페스타 시리즈는 그동안 인디밴드 음악을 통해 젊고 활기찬 무대로 음악 팬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준 높은 공연 유치와 중저가의 관람료 책정으로 서울 관객까지 아우르는 ‘역관람’ 행렬의 물꼬를 트는 등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콘서트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인디페스타 1.‘짙은 콘서트’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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