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월드컵 거리응원, 이번에는 고양종합운동장!
2018.06.22 00:58
수정 : 2018.06.22 00:58기사원문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2018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 2, 3차전 거리응원을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옮긴다. 붉은악마는 대형 스크린 2개를 통해 경기를 보며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다. 2차전인 멕시코와 경기는 오는 6월24일 0시에 진행되고, 독일과 벌이는 3차전은 6월27일 오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18일 열린 예선 1차전 스웨덴전은 화정역광장과 일산문화공원 두 곳에서 각각 열려 1만6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열정적인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1차전에서 한국은 0대1로 졌다. 따라서 이번 2, 3차전은 승점을 반드시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응원전도 무척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고양종합운동장 입장은 2차전의 경우 6월23일 오후 10시부터, 3차전은 6월27일 오후 9시부터 가능하다. 출입문은 지하철3호선 대화역 방향인 동쪽 게이트만 가능하니, 반드시 출입 게이트를 확인한 뒤 경기장을 찾는 편이 좋다. 입장료는 없다.
좌석은 종합운동장 1층 E1~E6 구간이 개방되며 고양시는 입장하는 시민에게는 1000개의 막대풍선이 증정해 신나는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돕울 예정이다.
심야에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문화공연 없이 진행되는 점도 이번 2, 3차전 거리응원의 특징이다. 또한 대형 체육시설에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에 1차전 거리응원보다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새벽에 경기가 끝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일부 대중버스 노선을 증편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고양종합운동장 북문 쪽, 일산서구청 건설현장 건너편에서 승차할 수 있다.
‘거리응원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자는 캠페인이 2, 3차전에서도 계속된다. 1차전 때는 경기 후 자신이 버린 쓰레기를 되가져 가거나 쓰레기봉투에 자발적으로 버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확인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