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軍통신선 복구 신속 추진.. 군사당국 통신실무접촉

      2018.06.25 21:53   수정 : 2018.06.25 21:53기사원문
남북 군사당국은 '제8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이었던 군통신선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25일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를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선 조용근 육군대령과 통신전문가를 포함한 유관부처 실무담당관 등 5명이, 북측에선 엄창남 육군대좌(대령)와 통신 실무자 등 5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 내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복구키로 했다.

양측은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의 복구 관련 실무문제는 문서협의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를 위한 군사분야 회담 일정 등은 통지문을 통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키로 하고, 2010년 산불로 완전 소실된 동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의 경우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기간 등을 추가 협의키로 했다.


하지만 국방부 측은 북측이 필요로 하는 자재 및 장비 규모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남북 함정 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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