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 '킨텍스'.. 마이스산업 선도할 인재도 키워요

      2018.06.27 17:16   수정 : 2018.06.27 17:16기사원문

【 고양=장충식 기자】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센터인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가 미래 청소년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심을 사회공헌사업으로 전환해 현실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킨텍스가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 해 온 장학사업은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마켓은 이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킨텍스는 장학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교육기회를 확대와 더불어 마이스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지역 내 홍보지원군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미래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를 사회공헌의 기본 원칙으로 세웠다.



또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슈퍼맘페어'는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리 마련을 통해 또다른 기부를 이끌어 내는 순환적 사회공헌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 11년간 지속된 장학생 선발, 449명 배출

킨텍스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장학사업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혜택과 더불어 마이스산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7년부서 시작된 장학사업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매년 40여명씩 선발 지원해 오고 있는 것을, 올해부터 60명까지 늘려 수혜자들을 확대했으며, 1인당 약 150만원이 지원된다.

이렇게 11년을 이어온 장학사업으로 지원한 장학금만 6억원, 수혜자가 449명에 달한다.

특히 선발된 장학생들은 직업체험, 자원봉사 등 킨텍스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마이스산업 인재로 성자하면서, 사회공헌과 인재양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장학사업은 단순하지만 미래 청소년에 대한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장학재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을 지원했다는 점은 큰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단절여성 '슈퍼맘페어', 기부순환 시스템 구축

킨텍스가 지난 11년간 진행해 온 장학사업이 미래 마이스산업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가졌다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슈퍼맘페어' 경력 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슈퍼맘페어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기회를 돕는 수공예마켓으로, 킨텍스 주요행사 기간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판로개척의 장을 마련해 주는 행사다.

특히 수공예마켓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고양 시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함으로써 도움을 주기위해 만든 행사가 또 다른 사회 환원하고 이어지고 있다.

슈퍼맘페어는 일반 수공예 제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탁월한 환경정화 식물, 살충제 걱정 없는 친환경 농산물까지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

킨텍스가 위치한 고양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기관은 물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한 참여형 이벤트가 개최돼 슈퍼맘페어가 열리는 기간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사회공헌을 위해 모인다. 이로 인해 현재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여성들로 구성된 사회적단체인 '일산아지매'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킨텍스의 사회공헌 사업을 이끌고 있다.

■ 임창열 대표 "킨텍스는 지역과 함께 성장할 것"

오랜기간 지속된 킨텍스의 사회공헌 사업 이면에는 임창열 대표의 가치관도 한몫을 했다.


평소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기업과 기관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하고, 그 성장과 더불어 사회공헌 사업 역시 확대되어야 한다"며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등 투자기관,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장학사업과 관련해서는 "미래 청소년 지원 사업이야말로 지역 사회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며 "킨텍스에서 지원받는 청소년들이 다시 킨텍스에 입사해 일하는 모습을 늘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역시 지역민에 관심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킨텍스의 사회공헌 사업은 막연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이 아닌, 지역민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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