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발명품, 실리콘밸리 발명페스티벌서 44개 상 수상

      2018.07.07 06:00   수정 : 2018.07.07 06:00기사원문
【대전=김원준 기자】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 클라라 컨벤션센터(Santa Clar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발명가들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및 특별상 등 모두 44점의 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모두 17개국에서 174건의 발명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는 대상 2점, 금상 22점, 은상 5점, 동상 5점, 특별상 10점을 수상했다.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열렸던 미국 피츠버그국제발명전시회가 올해부터 더 이상 개최되지 않아 한국발명진흥회가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과 협력해 개최했다.



해외에서 발명·특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 공공기관 중 한국발명진흥회가 처음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발명전시회인 만큼 세계 발명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승연 파이어 인더스트리 대표는 ‘자동으로 유수를 제어하는 스프링클러 배관용 분기티 및 이를 포함하는 스프링클러 배관시스템’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보호계전기 시험장비 운용 장치 및 방법’을 출품한 한국전력공사는 대상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상을 수상하며 선진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마케팅 매니저 등 많은 업계 바이어들의 방문 및 사전 비즈니스 회의 매칭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했다. 비강확장기(코골이 방지기구)를 출품한 ㈜드림에어 정진구 대표는 "다수의 투자자와 현지 유통회사와의 업무회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금상에는 △드론을 이용한 저탄량 측정시스템(한국중부발전)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는 숙취해소용(㈜바이오 뉴트리젠)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구비한 공기청정기(디케이 주식회사) 등 22점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다용도 뚜껑을 갖는 다용도 물통(달항) △에어필터 자동세척 장치가 구비된 공기청정기((주)씨에스이엔엘) 등 5점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워트제트에 의해 추진되는 모듈타입의 서퍼보드(㈜제트웨이크) △광원 모듈 체결 구조(원일이엔지) 등 5점이 선정됐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특허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다각화를 통해 국내 우수 특허기술의 해외 진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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