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불법 개 사육장’ 폐쇄

      2018.07.07 10:55   수정 : 2018.07.07 10:55기사원문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감일지구 내 운영되던 불법 개 사육장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현장 확인 후 곧바로 폐쇄조치하는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또한 사육되던 개 220마리를 보호 격리시켰다.

하남시 동물 학대 관련 사건은 감일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보상을 노린 개 사육업자들이 일으켰다.

이들 사육업자는 개 220마리를 기르며 택지개발지구를 무단으로 점거했고, 개는 비위생적인 사육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돼 동물 학대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남시는 논란이 일자 해법을 찾기 위해 6월 말 김양호 하남시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을 수차례 현장에 급파해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하남시 고문변호사에 법률적 자문을 의뢰했다.


이어 하남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물보호단체와 LH사업본부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하남시는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행정절차에 앞서 방치된 개들의 안전을 위해 △집단 긴급 격리조치를 이행하고, 펜스를 설치 사육장을 봉쇄할 예정이며 △격리 후 인력 및 사료 등 LH 지원협조를 통한 사육 관리와 동물보호단체 협조로 해당 동물을 구조 및 보호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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