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칸타빌레’ 일상 속 문화 확산 '디딤돌'

      2018.07.08 02:26   수정 : 2018.07.08 02:26기사원문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 칸타빌레가 올해 상반기에 1만5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조성 중인 복합문화 체험공간 조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징표로 풀이된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매월 각기 다른 콘셉트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과 도로 일대를 채우며 지역문화 향유 대안공간을 제시하는 범의정부시 차원의 문화 사업이다.



상반기 동안 의정부 칸타빌레는 일상 속 생활예술 향유권 신장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을 통한 유무형의 선순환적 경제문화 효과를 낳았다.

특히 2000년대 전후 의정부시청 앞 광장의 화려했던 공간 활용을 기억하는 의정부시민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게다가 시대 변화에 걸맞은 색다른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은 의정부시청 앞 광장을 다시 한 번 시민 사이에 핫 프레이스로 각인시켰다.

사회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사회공헌활동이 문화예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4월 천상병예술제, 5월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행사는 시민으로 하여금 ‘그곳에 가면 뭔가가 있다’는 기대감과 자존감, 뜨거움을 심어줬다.


6월 프로젝트 ‘위그라운드’에는 지역생활예술단체 30여개가 참여해 저마다 기량을 뽐내며 지역 아마추어 예술가에게 무대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진정한 생활문화 확산을 자극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디자인·제조 스타트업 유통 지원 프로젝트 '사이마켓(SAI-MARKET)',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도 함께 진행돼 향후 의정부 칸타빌레가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생활예술콘서트,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산’의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공연, 훌훌이벤트, 푸트트럭 운영 등을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8일 “의정부 칸타빌레가 오는 10월까지 매달 차별화된 콘셉트와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니 하반기에도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7월 야외워터파크 프로그램인 ‘퐁당랜드(7월27일~31일)’와 8월24일~25일 진행되는 힙합페스티벌 ‘제1회 BMF(블랙뮤직페스티벌)’, 어쿠스틱 음악콘서트 ‘10월의 의정부 칸타빌레’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일상, 일상 속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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