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호 이어 김강석까지… 게임 스타군단이 점찍은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GXC'
2018.07.20 14:36
수정 : 2018.07.20 14:36기사원문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GXC'를 개발중인 블록체인 벤처스에 김강석 전 블루홀 대표가 고문단으로 합류했다.
김강석 전 대표 외에도 GXC에는 게임업계 유력 인사들이 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다. 최관호 대표는 게임사 네오위즈의 핵심 임원으로 일본 자회사 게임온 대표, 네오위즈인터넷 대표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정부와 업계의 소통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후에는 국내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아키에이지'로 유명한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게임 이용자 분석 기업 파이브락스를 창업해 미국 탭조이에 매각한 것으로 유명한 이창수 대표와 게임업계 최고 중국전문가로 꼽히는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 등도 고문단으로 활약중이다.
특히 블록체인벤처스는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목을 꾀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범적인 성격의 게임 3종을 이미 서비스중이다. GXC 홈페이지를 통해 'GXC퀘스트', '게임엑스로그', '게임엑스젤리' 등의 게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GXC퀘스트'와 '게임엑스로그'의 경우 게임 내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토큰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엑스젤리'의 경우 스테이지를 통과할때마다 토큰을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획득한 토큰은 암호화폐 GXC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교환한 GXC로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구매할수도 있다.
향후 블록체인벤처스는 GXC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게임업체들의 게임을 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블레스'로 잘 알려진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아키에이지'의 엑스엘게임즈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회사 측은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 기반의 자체 게임 플랫폼 'GXC'의 메인넷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개 이상의 상용게임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벤처스의 자회사 GXC월드 양진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XC는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를 통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도"라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 토큰 이코노미의 구현 그리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을 게임사들과 함께 개발해 실제 동작하는 블록체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