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지역경제 침체’ 탈출구 열다

      2018.08.08 22:16   수정 : 2018.08.08 22:16기사원문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이 8일 실절적인 첫 걸음을 떼었다. 두 건의 분양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나머지 분양 매매계약이 순항을 타면 과천시 지역경제는 정부종합청사 이전으로 빚어진 악몽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날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마련될 될 것”이라며 “입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과천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게임 개발회사로 ‘검은사막’을 흥행시켰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산업용지 내 지식12-1 블록 7014㎡를 분양받았으며 2019년 12월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상장기업으로 세계 유명 방산기업에 벤더로 등록해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식 11-1 블록 6362㎡를 분양받아 사옥을 2020년에 신축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이날 체결식을 시작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입주가 예정돼 있는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과 오는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22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 기업이 투자할 규모는 총 3조 8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투자가 시작되면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야기된 지역경제 침체도 차츰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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