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애니메이션, 중국 와우따띠와 1000만불 규모 투자 계약

      2018.08.20 09:35   수정 : 2018.08.20 10:08기사원문
국내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은 중국 와우따띠와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지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시리즈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와우따띠는 지난해 중국 내 스크린 수 1위를 기록한 따띠미디어의 자회사다.

콘텐츠 투자 및 배급,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 IP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와우따띠는 1000만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의 공동저작권자가 됐다.
오는 10월부터 뉴미디어를 통해 TV시리즈를 중화권에 배급한다. 이에 앞서 미니특공대 시즌1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중국 대표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VOD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71억뷰(2018년 8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미니특공대 캐릭터 완구 또한 와우따띠를 통해 중국 및 홍콩과 마카오 내에서 유통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오는 2019년 여름 한국과 중국 개봉을 목표로 새롭게 제작 중인 오리지날 버전의 극장판과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신작 여아 애니메이션의 공동 투자 및 제작에도 합의했다. 중국 전역 대형 쇼핑몰 내 미니특공대X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한령 등으로 진출이 어렵고 비중도 매우 적은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와우따띠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통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 등 중국 내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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