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 넘치는 대한민국 힙합 전사들 한자리에
2018.08.20 16:37
수정 : 2018.08.20 16:37기사원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4~25일 이틀간 '블랙뮤직 페스티벌(BMF)'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랙뮤직을 중심으로 하는 파크콘서트 형식의 이번 페스티벌은 가수 타이거JK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타이거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들과 도끼, 슈퍼비, 김효은, 창모 등 국내의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소홍삼 블랙뮤직페스티벌 총감독은 "블랙뮤직을 기준으로 하되 의정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분야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중심의 라인업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가치가 조명되고 확산되기를 바라고 블랙뮤직 안에서의 다양한 장르음악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BMF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을 통한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특히 동네의 일정 구역을 막고 디제잉, 노래, 춤을 함께 즐기던 힙합의 파티문화인 '블록파티'를 축제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했다. 농구코트와 스케이트보드장을 활용한 '블록파티'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DJ들이 각자 비장의 음반 콜렉션과 턴테이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퓨전MC, 프리스타일 농구팀 앵클 브래이커즈,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이끄는 아오리파크가 함께하는 등 음악 이외의 다양한 힙합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블랙뮤직이라는 장르를 재미있는 시각자료로 풀어낸 야외특별전시 'BMF's 룸'도 열린다.
타이거JK 예술감독은 "공연을 위해 함께해준 아티스트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블랙뮤직 페스티벌과 블록파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