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도 블록체인 합류… 신현성의 '테라' 손 잡았다
2018.10.10 08:00
수정 : 2018.10.10 08:00기사원문
테라는 10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와 야놀자는 기존 결제 수단보다 낮은 수수료가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상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에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라엑스'가 연동되면 기존 2~3%에 달하던 결제 대행 수수료가 0.5%까지 낮아진다. 이렇게 낮아진 수수료는 고객들에게 상시 할인혜택으로 돌려준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테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테라는 티몬 외에도 야놀자, 배달의민족 등 각 업계 대표 플랫폼들과 협력해 테라엑스의 사용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라의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테라엑스'를 도입하기로 한 아시아 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로 구성된 '테라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야놀자'가 테라얼라이언스에 합류했으며 이미 티몬과 배달의민족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 등도 함께 하고 있다.
또 테라는 한국 스타트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테라엑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까지 테라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테라행'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