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자원봉사 문화 만들다

      2018.10.16 17:15   수정 : 2018.10.17 11:21기사원문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가 금액을 모금하는 단순 기부에서 넘어 '자원봉사 지원'에 나서며 공익 플랫폼 역할 강화에 나섰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의 시간을 기부하고 개인의 심리상태를 측정.진단하는 '안녕지수' 측정도 하면서 개인과 사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셜임팩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 자원봉사 마음을 나누는 '착한소풍'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달 자원봉사 지원 프로그램인 '착한소풍'을 선보였다.

착한소풍은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에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같이하는 게릴라가드닝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버려진 자투리 땅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공원을 만드는 활동을 지원하고, 옮김과 함께하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호텔 비누를 새비누로 만들어 위생이 열악한 지역에 기부하거나 크레파스 재가공 봉사활동은 미술 교육이 필요한 지역과 저소득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자원봉사자가 내는 참가비는 카카오같이가치의 온라인 공익 후원 모금함에 기부되면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공익 후원 활동을 지원하는 효과를 낸다.

앞서 카카오같이가치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참여를 오프라인으로 이끌어내는 활동들을 꾸준히 제공했다. '미스터리 봉사 여행'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어떤버스'는 어떤 봉사를 어디에서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떠나는 새로운 기획으로 현재까지 총 1억3000억원을 모금했고, 1만8000 시간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8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중앙대회에 협력했다.

■내 마음을 터치…'마음날씨'

카카오같이가치는 '기술'로 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공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마음날씨'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마음날씨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이용자가 스스로 심리상태를 측정한 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마음날씨가 제공하는 나의 안녕지수를 통해 이용자는 현재 자신의 심리상태를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심리상태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 후에는 명상, 힐링사운드 등 개선을 위한 맞춤식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마음날씨에서 측정된 안녕지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상태 변화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활용이 가능해, 정신건강 증진과 같은 공익 정책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더 나은 사회 만드는 '소셜임팩트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유가치 창출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를 실현시키는 핵심 플랫폼이다.

지난 2007년 '다음(Daum) 희망모금'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년 동안 약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해 누적 기부금 200억원을 모금했다. 모금함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 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으로 기부의 벽을 낮추고, 카카오톡을 통한 손 쉬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했다.

특히 다양한 사회 단체가 주도하는 기존 모금 캠페인과 달리,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전문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더라도 공익적 주제라면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등 전문 파트너 기관이 모금 심사를 맡고 있다. 제안된 모금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모금 결과 보고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투명성 역시 카카오같이가치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엄미숙 카카오같이가치의 파트장은 "사회 공동체 전반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되어 있던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좁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공익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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