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두 달 연속 10조 ↑…"블프·광군제 '맞불' 할인 영향"
파이낸셜뉴스
2019.01.02 12:00
수정 : 2019.01.02 12:00기사원문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9208억원(2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월별 기준 사상 최대다. 올해 1~11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1조2090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연간 기준 첫 100조원을 돌파했다.
상품군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음식서비스(70.9%), 음·식료품(32.3%), 가전·전자·통신기기(27.9%), 여행 및 교통서비스(22.7%) 등 모든 상품군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조4415억원(28.0%) 증가한 6조5967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배달서비스를 의미하는 음식서비스(78.7%)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37.4%), 음·식료품(36.5%)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로, 지난해 같은 기간(59.2%)에 비해 2.9%포인트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0.9%), e쿠폰서비스(82.7%), 아동·유아용품(74.3%)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종합몰은 15.8% 증가한 7조1254억원, 전문몰은 37.2% 증가한 3조5039억원을 나타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은 24.3% 증가한 7조2838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5% 늘어난 3조3455억원으로 집계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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