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편중된 ICT, 3조2000억 투입해 SW 중기·벤처 키운다

      2019.01.30 10:21   수정 : 2019.01.30 10:21기사원문


정부는 올해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반도체·6세대(6G) 이동통신 기술개발 등을 통한 주력산업의 재도약과 소프트웨어 신산업 확산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전략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ICT 분야 일자리 10만개, 수출 20% 성장, 고성장기업수 5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속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약 2조원의 예산과 최대 1조2000억원의 펀드를 투입한다. 또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ICT산업 고도화를 위해 'ICT R&D 바우처 사업' 확대, 'ICT 혁신성장 트라이앵글' 구축 등 중소·벤처기업의 고성장 토대를 마련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총 7000억원 규모로 'ICT R&D 바우처 사업'을 확대한다.

이뿐아니라, 정부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KP Inno 펀드(우본)'를 조성해 ICT 고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한다.

이외에 하드웨어 편중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인력양성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6G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예타를 추진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금은 우리 ICT 산업의 위기극복과 미래대비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그간 ICT가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였듯, 미래에도 ICT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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