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총괄대표‥전문경영 체제로 글로벌 노린다

      2019.02.01 13:05   수정 : 2019.02.01 13:45기사원문
야놀자가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는 조직개편을 1일 단행했다. 특히 야놀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부문 △호텔 프랜차이즈와 MRO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부문 △시공〮건설 전문 기업 ‘야놀자 씨앤디(C&D)’ 중심의 건설 부문으로 역할을 구분하고 대표를 임명해 핵심 분야에 주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주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 총괄대표( 사진)를 맡았다. 이 총괄대표는 기업 브랜드 구축과 장기적인 전략 수립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경영지원부문과 사업전략부문으로 조직을 효율화한다.

경영지원부문은 배보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를 맡는다. 배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PwC, KPMG 등 글로벌 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배 대표는 지난 2014년 야놀자 합류, CFO로 야놀자 재무와 경영 기획 및 경영 지원업무를 총괄했다.

사업전략부문은 김종윤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가 대표를 담당한다. 김 대표는 야놀자 온라인과 레저 사업을 총괄하는 온라인 부문 대표도 겸한다. 김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3M, 구글, 맥킨지 등을 거친 뒤 지난 2015년 야놀자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했다. 이후 CBO로 야놀자 주요 투자를 이끌었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전문 경영인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건설부문은 야놀자 공동창업자인 임상규 대표가 이끈다. 임 대표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관할한다. 야놀자 씨앤디는 호텔 시공분야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설사로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프랜차이즈와 MRO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부문은 김진정 대표( 사진)를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야놀자에 합류했다. 그는 스타벅스 코리아 영업총괄, 테슬라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앞으로 야놀자 오프라인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호텔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비품 및 자재 등 MRO 사업의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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