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천상병-의정부 부대찌개 콜라보 4월19일 공개

      2019.02.06 11:31   수정 : 2019.02.06 11:31기사원문


[의정부=강근주 기자] ‘시인 천상병×부대찌개 스토리’ 프로젝트가 오는 4월19과 20일 의정부시 일원에서 열릴 제16회 천상병예술제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지역 특화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금을 받아 추진 중인 <의정부 특화, ‘시인 천상병×부대찌개 스토리’ 프로젝트 개발>이 지금 한창 제작되고 있다.

작년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원천스토리와 9명의 참여자(작가·작곡가)는 4개월 간 진행된 집중 워크샵과 스토리 랩 및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원천스토리를 5개의 음악극 시나리오로 발전시켰다.



2018년 10월 워크샵은 고(故) 천상병 시인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소설가 이외수에게 듣는 ‘시인 천상병’에 대한 조명과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임영욱 대표와 박인혜 음악감독의 공동창작과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2차 워크샵에서 연출가 이병훈의 시나리오 작성 및 스토리 구성에 대한 특강을 거쳐, 3차 워크샵은 배우들이 참여하는 리딩 워크샵(낭독회)을 진행했다.


전문가 멘토링은 이병훈(연출가), 조광화(연출가), 김광보(연출가), 한아름(극작가), 송시현(작곡가), 김병호(연출가-천상병예술제 예술감독) 등이 참여해 시나리오별 맞춤 멘토링을 거친 체계적인 업그레이드 등 제작 지원과 양질의 창작환경을 제공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월17일 최종심의에서 쇼케이스로 제작될 <소소한 침투>(박선민.최경원 곡)와 <헬로 만천하부대찌개입니다>(조수지 작, 고현정 곡)가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무대화 과정을 거쳐 오는 4월19~20일 제16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에 이틀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무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인 천상병×부대찌개 스토리’ 프로젝트 개발은 의정부를 대표하는 예술인이자 문화콘텐츠인 천상병 시인과 그의 시(詩), 그리고 대표적인 지역 먹거리인 부대찌개를 콜라보한 원천스토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의정부시가 미군부대-접경지역 등 낙후된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역문화 발전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의정부음악극축제, 부대찌개 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부가적인 문화상품도 개발해 의정부시민의 문화콘텐츠 향유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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