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 토론대회' 2020년 경기도 유치
2019.02.09 09:35
수정 : 2019.02.09 09:35기사원문
【수원=장충식 기자】 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세계 대학생 토론대회'가 내년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킨텍스와 함께 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2021)'를 경기도에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대학생토론대회’는 지난 1981년 개최된 이래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국제 토론대회다.
영어권 토론자 부문과 비영어권 토론자 대상의 ESL, EFL 등 세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회 우승자는 통상적으로 월드챔피언이라 불린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는 지난 1994년에 열린 14회 WUDC부터 시작되었으며, 2012년 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이 탄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대회에는 세계 75여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단을 통해 본 행사 유치의사를 적극 전달했고, 유치위원단은 올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Capetown WUDC 2019)에 참가해 해외 젊은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가수 ‘싸이’의 지지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회 기간 동안 한국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경기관광공사 유동규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며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에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 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총 9일의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대학생 토론대회는 오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WUDC 2021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설립한 디베이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주남아공대사관, 국민연금공단, 킨텍스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