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마을에서 시작되는 스키 여행, 티틀리스

      2019.02.23 06:59   수정 : 2019.02.23 06:59기사원문

티틀리스는 고도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는 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의 전망대이자, 연중 눈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 로테르로 정상에 오르다 보면 마치 독수리가 되어 빙하 세계부터 평지까지의 지형을 탐색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티틀리스로 가는 여행은 루체른에서 빨간색 기차를 타고 엥겔베르그로 가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엥겔베르그에서 고도 해발 3020m의 티틀리스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엥겔베르그-티틀리스 구간은 3000m 위에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다운힐 스키 코스, 스노우 보더들을 위한 흥미로운 지대가 개방된다.
빙하부터 마을까지 총 12km 이상의 거리, 2000m에 달하는 고도차를 다운힐로 즐길 수 있다. 24개 리프스 시스템과 총 82 km 에 달하는 슬로프로 여유있는 스키, 보드를 즐겨보자.

빙하 계곡을 지나는 아이스 플라이어나 튜브 눈썰매, 클리프 워크, 지구 표면 아래에 있는 빙하 동굴, 스노우X 파크 등은 티틀리스에서 꼭 체험해 보아야 할 것들이다. 엥겔베르그 역에서는 스키나 보드, 스노우 슈 등과 같은 스포츠 용품과 의류를 대여해 주고 있다. 작은 펍도 있어서 따뜻한 음료나 맥주를 기분 좋게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스키를 신고 호텔에서 나서면 스키장 바로 펼쳐지는 곳도 인기다. 스키장에 나서면 마터호른을 포함해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가 펼쳐진 마을인 리더알프에서 특별한 스키를 즐겨볼 수 있다. 특히, 리더알프에서는 스키 인-스키 아웃(Ski In - Ski Out)이 가능하다. 스키를 신고 호텔 문밖을 나서면 바로 스키장이 펼쳐져 스키를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호텔 문밖으로 펼쳐지는 스키장에서 꿈같은 스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발고도 2000m에 펼쳐진 23km의 스키장은 빙하지대여서 더욱 특별하다.

마터호른을 포함한 발레주 알프스의 4000m급 봉우리가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눈 앞에 두고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스키어들에게 인기있는 리조트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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