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아이큐어, 치매 1위 약품 ‘도네페질’ 패치제 성공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19.02.18 09:28
수정 : 2019.02.18 09:28기사원문
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아이큐어에 대해 전세계 치매 시장 점유율 1위 약품인 도네페질의 패치제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네페질' 은 국내만 약 1500억원, 전 세계 7조원 규모가 팔리는 약품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동사는 식약처와 협의 끝에임상 환자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존 임상 디자인에서 모집해야 할 치매 환자는총 588명이었으나, 현재 약 300명대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올해1분기 내에 환자모집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초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치매 시장점유율 2위 치료제인 ‘리바스티그민’의 경우, 패치제가 출시되고 약 2년만에 50%가 패치제로 대체되었다. 때문에 도네패질도 마찬가지로 패치제가 나오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세계최초로 도네페질 패치제의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동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며 “식약처와의 협의로 임상 3상 환자모집이 단숨에 끝나가는 시점에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네패질 패치가 올 하반기 미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것도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패치제 개량신약의 경우 임상 1상만 해도 되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2021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동사는 미국진출을 위해 작년완주공장을 완공했으며, ‘21년 cGMP를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대략 -40%나 하락한 상황”이라며 “한국 임상 3상이 종료되고, 미국 임상에 들어가는 올해는 동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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