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사고 52일 만에 귀국

      2019.02.23 12:14   수정 : 2019.02.23 12:14기사원문

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모(25)씨가 사고 5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씨는 22일 오전 대한항공 KE006편을 타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됐으며 비용은 대한항공 측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은 약 250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고는 박시의 가족이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선을 끌었다.
일각에선 개인의 사고를 왜 국가에서 책임져야 하냐며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박씨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선 대표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 병원 치료비는 여행사와 책임공방이 생기면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아버지는 YTN 인터뷰에서 "알려진 것 처럼 부잣집이 아니"라며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아들의 캐나다 유학도 어렵게 보냈다. 언론에서의 관심은 아들 귀국을 끝으로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2018년 12월 30일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하며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한 달여 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박 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그랜드캐니언 #대학생 #귀국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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