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에 바르는 물파스, 뜻밖의 쓰임새
뉴스1
2019.03.03 08:10
수정 : 2019.03.26 17:27기사원문
[생활속과학]매니큐어 지우기, 물은 안되고 아세톤 되는 이유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손톱을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주는 매니큐어는 물로 지워지지 않지만, 아세톤을 바르면 금세 사라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니큐어와 아세톤 속 숨은 과학을 알아보자.
매니큐어 주성분은 '에나멜'로 불리는 합성수지이며, 다양한 색을 내는 안료가 들어간다. 매니큐어는 물에 녹지 않는 유기물질로 '무극성물질'(비극성물질)이다.
물은 극성물질이기 때문에 무극성물질인 매니큐어와 섞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극성물질인 매니큐어 위에 매니큐어를 다시 덧칠하면 같은 물질까지 섞이면서 지울 수 있다. 다만 금방 굳어버리기 특성 때문에 완벽히 지우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아세톤은 어떨까. 아세톤은 탄소와 수소가 결합한 유기화합물의 일종인 '케톤'(ketone)의 가장 간단한 물질이다. '케톤'은 다른 유기물질과 잘 섞인다. '극성'과 '무극성'을 동시에 띄기 때문이다. 아세톤은 매니큐어뿐 아니라 유성펜, 페인트도 지울 수 있다.
아세톤이 없을 때는 물파스를 사용한다. 이는 물파스에 아세톤과 같은 성분인 '케톤'이 들어있어서다. 물파스의 휘발성 물질에는 케톤이 존재한다. 때문에 물파스로 매니큐어를 지우는 건 아세톤으로 매니큐어를 지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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