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차관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조선산업에 긍정적"

      2019.03.15 14:59   수정 : 2019.03.15 15:10기사원문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5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차관은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업계와 간담회를 주재하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해 "기술개발 역량을 결집해 고부가선박 분야 초격차 유지, 상호 노하우 공유로 수주 경쟁력 제고, 대우조선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산업 안정성 제고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자재 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부품·협력업체 물량 확보 우려 등을 제기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시, 부산·경남지역 부품·협력업체들은 향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경영체제 유지, 기존 거래선 유지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정 차관은 "기자재 업계가 우려하는 거래선 유지, 일감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해선 이미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 유지를 약속했다.
그런 만큼 향후 정부에서도 진행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 문승욱 경남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정재경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이동형 부산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 나영우 경남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 고영열 HSD엔진 대표, 송종근 STX엔진 부사장, 김종우 영남선박기계 대표, 홍성희 동화엔텍 대표, 장철순 신동디지텍 대표, 이동환 디에이치텍 대표,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대표, 공길영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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