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지역경제 회생 구세주 될 수 있을까

      2019.03.20 14:32   수정 : 2019.03.20 14:32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국내 최초의 로봇체험공간인 경남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창원시는 20일 허만영 제1부시장 주재로 마산로봇랜드의 지역경제 연계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경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제1·2부시장과 본청 실·국·소장,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마산로봇랜드 주요시설 활성화 방안과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로봇랜드 테마파크와 R&D센터, 컨벤션센터 등 각 시설의 운영방안을 살펴 본 후,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을 위한 실행방안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먼저 시는 시설별 활성화 방안으로, 테마파크에서 △사물인터넷·VR/AR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놀이시설 운영 △시설별 콘텐츠의 주기적 업데이트 △로봇신제품 실증 전시 △방송과 연계한 축제·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또 R&D센터는 △로봇 관련 앵커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로봇 엔지니어링센터 운영으로 로봇 연구개발 기반조성·기업육성·인력양성의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한다.

컨벤션센터는 △로봇랜드에 특화된 로봇 예식장 운영 △FIRA 로보월드컵·로봇캠프 등 로봇 관련 세미나와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테마파크 입주상가 제로페이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해공항 직항 노선을 활용한 중국·일본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마산로봇랜드가 동북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산로봇랜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통대책과 더불어 로봇랜드가 테마파크와 R&D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로봇융·복합문화 공간임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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