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男, '빵'으로 위장해 거북이 밀반입 시도
파이낸셜뉴스
2019.03.21 16:39
수정 : 2019.04.04 14:47기사원문

독일의 한 남성이 빵으로 위장해 거북이를 밀반입하려 하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는 지난 2일 독일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에서 모로코 거북이 3마리를 밀반입하려던 69세 남성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신고할 것이 없다"며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그를 세관 직원이 붙잡았다.
세관원들은 그의 짐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하고 내용물을 물었다.
이 남성은 빵 상자에 담긴 거북이를 '초콜릿'이라고 둘러댔지만, 세관원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들은 상자 속에서 멸종위기종 모로코 거북이 세마리를 발견해 압수했다.
이 거북이들은 국경 수의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
세관에 의하면 보호종 밀수를 시도한 이 남성은 최대 5만 유로의 벌금(약 6440만원)형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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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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