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경찰 조사...'경찰총장'과 골프

      2019.03.23 15:53   수정 : 2019.03.23 15:53기사원문
경찰이 23일 배우 박한별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일찍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은 현재 빅뱅 승리 등 유명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박씨는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등의 골프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와 이미 구속된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의 존재를 알게됐다.
이후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인물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윤모 총경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씨는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으며, 유 대표와 박씨도 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모 총경은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19일에는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21일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윤 총경도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가 동업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상황을 승리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득남했다.
현재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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