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산업·로봇랜드 합동 채용박람회 개최
2019.04.02 10:34
수정 : 2019.04.02 10:34기사원문
경남도는 오는 1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19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남도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창원고용노동지청·경남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시·경남로봇랜드재단·거제시·통영시·고성군·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마련된다.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등 뚜렷한 실적회복 기미를 보이는데다, 로봇을 주제로 한 산업 연계형 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가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대규모 구인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도는 그동안 권역별 채용박람회로 진행되던 합동채용행사를 올해부터 산업별 맞춤형 박람회로 전환했다.
이번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는 마산로봇랜드와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20개, 채용계획이 있는 도내 조선업체 등 총 50여개의 기업이 직접 참여하며, 관련 산업 종사 희망자와 도내 구직자 및 학생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이 진지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독립된 채용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들이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시간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하는 등 최적의 구인·구직 활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대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AI 모의면접 체험과 이력서작성 상담, 스피치 강의 등 추후 실전 면접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취업컨설팅을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하는 건강체험터, 취업가능성을 점쳐보는 취업타로, 자신에게 맞는 코디를 위한 퍼스널 컬러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장 면접과 채용뿐만 아니라 조선산업 및 로봇랜드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조선산업의 경우 기존 부정적 이미지와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래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는 지표와 영상을 전시하며, 로봇랜드는 7월 개장하는 테마파크와 추후 완공 예정인 관광숙박시설·R&D·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맞춤형 인재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실효성 있는 박람회를 통해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가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선산업과 로봇랜드 채용수요 관련 정보를 SNS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