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다투던 동료의 굴삭기 엔진에 설탕 부은 40대

      2019.04.10 10:53   수정 : 2019.04.10 14:57기사원문
무주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무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일 문제로 자주 다투던 동료의 굴삭기를 망가뜨리기 위해 엔진에 설탕을 부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굴삭기 기사인 A씨(42)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2일 오전 1시께 무주군 무주읍 한 주차장에 있는 B씨(51)의 굴삭기 엔진에 설탕을 넣어 3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평소 B씨와 굴삭기 작업 문제로 자주 다툰 A씨는 이날 술에 취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굴삭기 엔진 주변에 설탕이 있는 것을 확인한 B씨는 누군가 엔진에 설탕을 넣어 자신의 굴삭기를 망가뜨리려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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