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더 건강하게… 건자재에 부는 '必환경' 바람
2019.04.10 18:12
수정 : 2019.04.10 18:12기사원문
'플라스틱 프리' 등 유통·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필(必)환경 바람이 건자재 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40 세대가 주 수요층이다.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 환경, 건강 걱정을 덜어주는 건자재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들이 인기다.
10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최우수환경인증(HB) 마크,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오코텍스), 환경표지 인증 등 각종 인증을 받으며 필(必)환경 트렌드를 강화하고 있다.
대림바스의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강마루는 원목의 자연스러운 요소들을 부드럽게 재현해내 어떤 공간에서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친환경 1등급 내수 합판만을 사용해 최우수 환경인증(HB)마크를 획득하는 등 안전한 친환경 소재로 친환경성을 자랑해 마음 놓고 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 생활 습기에 의한 수축과 팽창이 적어 변형이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에도 끄떡없는 고강도 표면으로써 스크래치, 찍힘에 강하다.
현대 L&C 실크벽지는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를 사용해 프탈레이트 성분의 원인이 되는 '벤젠'고리를 없애 환경 호르몬 유해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일반적으로 실크벽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가소제에는 환경 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포함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최근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에 접촉돼도 안전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최고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하고 앞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과 한국 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HB마크', 국내 주요 친환경 인증을 이미 획득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전북 김제 소재 전설벽돌은 폐벽돌을 재사용하는 공법으로 환경을 돕고 있다. 재처리 과정에서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점토벽돌, 청고벽돌, 고벽돌, 바닥벽돌, 명품수입벽돌, 점토벽돌타일, 모노타일, 파벽돌타일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만든다.
대전 스타트업 위즈덤그룹이 개발한 제오타일은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을 흡착하는 효능을 가진 천연 광석 제오라이트를 소재로 한 친환경 기능성 타일이다.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톨루엔,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인체유해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시험성적서를 받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