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주산 습지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2019.04.10 22:20   수정 : 2019.04.10 22:20기사원문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황동 영주산 습지 등 4곳을 ‘고양시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재양 고양시 환경정책과 팀장은 10일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야생생물 보호와 번식을 도모해 생물종의 다양성이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야생생물 보호구역은 행주산성·서오릉·서삼릉 일원 및 영주산 습지 등 4곳으로 총 면적은 139만3679㎡다.



이 중 행주산성·서오릉·서삼릉 일원은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돼 다시 지정됐으며, 일산동구 산황동 영주산 습지는 신규로 지정됐다.

고양시 야생생물 보호구역에는 현재 멸종위기보호종 2급 새호리기·맹꽁이와 천연기념물 큰소쩍새 등 다수의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어 야생생물 서식처로서 보호 가치가 매우 높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에선 토석 채취 등 훼손행위와 폐기물 투기행위, 취사·야영 등이 금지되며, 보호구역 안에서 이용·개발 등 행위를 하고자 할 때는 고양시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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