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백영수 화가 아카이브전 19일 개막
2019.04.13 10:17
수정 : 2019.04.13 10:17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한국 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 동인 중 한 명인 화가 백영수(1922∼2018) 일생을 담은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을 오는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일본-프랑스 등에 유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파가니화랑 초대전을 비롯해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100여회 전시회를 열고 대한민국 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국내 화단의 거목이다.
특히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등 한국 미술계 거장과 함께 1947년 창립한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은 작년 4월 의정부시 호원동에 개관한 백영수미술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의정부에서 영면한 백영수 화백의 예술혼과 미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유화, 판화 그리고 포스터, 화백의 사진 등 40여미터의 대형 연보를 파노라마식으로 연출해 작가 일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는 구성됐다. 또한 화가의 작품과 일생을 담아낸 동영상으로 작가를 만날 수 있고, 화실을 재현해 화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16회 천상병 예술제’와 함께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개최되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아오는 시민에게 공연, 전시, 체험, 문학 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국내 대표 추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