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女 성매수.. 공무원 4명 등 직위해제

      2019.05.15 13:38   수정 : 2019.05.15 15:42기사원문

유흥주점에서 러시아 국적 여성을 성매수하다 적발된 공무원 4명이 직위해제됐다.

15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날 성매매특별법(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모 부서 5급 공무원 A과장(50) 등 4명이 모두 직위해제됐다.

구는 추후 A과장 등 4명이 '혐의 있음'으로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이후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A과장 등은 지난 10일 인천시 연수구 한 호텔에서 외국인 성매매 여성 4명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과장 등은 이날 인천도시공사 직원 2명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유흥주점에 고용된 러시아 국적의 성매매 여성과 인근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사전에 해당 유흥주점을 단속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이전부터 가져왔던)친목 모임이었다"고 진술하면서 함께 만나 술자리를 가진 구체적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과장 등은 이날 유흥주점에서 하룻밤새 인천도시공사 직원 개인카드로 3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적의 성매매 여성 6명에 1인당 25만원, 총 150만원을 결제하고 함께 성매수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과장 등이 도시공사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가진 배경과 성매수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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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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