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참사' 정부 초기대응 "잘했다" 61.4% "못했다" 24.4%
2019.06.05 09:30
수정 : 2019.06.05 10:53기사원문
리얼미터 여론조사…대부분 지역·연령·이념성향 긍정평가 우세
자유한국당 지지층 상대적으로 부정평가 높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정부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참사 수습을 위해 신속대응팀·구조대 급파하고 외교부 장관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정부의 초기 대응을 놓고 국민들 중 61.4%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4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500명에게 '정부초기대응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했다' 응답이 61.4%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했다"는 평가는 24.4%, "모름/무응답"은 14.2%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바른미래당·중도 지지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긍정·부정 평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긍정 81.2%-부정 8.9%), 40대(76.0%-12.8%), 진보층(81.7%-9.1%), 더불어민주당(92.3%-2.9%)과 정의당(72.1%-6.8%)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긍정 63.3%-부정 25.2%)과 경기·인천(63.6%-26.3%)과 대전·세종·충청(59.5%-17.6%), 부산·울산·경남(51.9%-25.6%), 30대(69.3%-18.2%)와 50대(59.5%-30.9%), 60대 이상(55.9%-29.3%), 중도층(68.2%-22.9%), 바른미래 지지층(62.2%-35.6%), 20대(47.6%-29.0%), 무당층(42.0%-22.8%)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층(긍정 22.2%-부정 59.3%)과 보수층(35.0%-46.3%)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긍정 44.5%-부정 42.0%)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로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표집했다. 무선 전화면접(10%)와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조사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