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혁신-진화 전국 ‘우뚝’

      2019.06.06 01:32   수정 : 2019.06.06 01:32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문예회관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은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을 통해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를 ‘365일 문화예술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가꿔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전국 250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의를 거쳐 최종 5개 문예회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 △지역문화 기여도 △인지도 △혁신도 총 4가지 기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개관해 경기북부와 서울 동북부지역의 문화공급원으로 기능하고 의정부 이미지를 문화예술도시로 변모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공연 유통과 향유 기능을 넘어 지역문화 콘텐츠 생산자로서 그 역할을 확대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의정부음악극축제’, ‘천상병예술제’, ‘국제가야금축제’, ‘BMF블랙뮤직페스티벌’ 등 4대 브랜드 축제를 꼽을 수 있다. 올해 2회를 맞는 BMF블랙뮤직페스티벌은 지역 특성과 공간, 인적 자원을 활용한 신개념 힙합 페스티벌이며 작년 1회 개최만으로 ‘2019년 경기도 유망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또한 관객 개발을 위한 이색기획 시리즈인 스낵컬쳐 ‘해피런치콘서트’와 평일 심야공연 ‘별밤연극&달빛음악회’ 등 기존 정형화된 문화 향유 시간대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공연시리즈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해피런치 콘서트’와 ‘달빛음악회’, 가족공연예술축제 ‘예술극장, 보물찾기’ 등 극장 무대에서 탈피해 공연장의 다양한 공간성과 확장성을 부각시킨 프로그램도 시민의 많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관객 개발을 위해 이색 티켓제도를 운영하고, ‘의정부 칸타빌레’를 통해 매달 1회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을 ‘공연’, ‘체험’, ‘놀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이는 생활예술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4월26일 준공한 이색문화예술공간 ‘의정부아트캠프’는 의정부 근린공원 유휴지에 컨테이너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실용성과 조형미를 갖춘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 공간을 신진 예술가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 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10일 제주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릴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