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스카이다이빙용' 경비행기 추락…사망자 11명

      2019.06.23 10:19   수정 : 2019.06.23 10:19기사원문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2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교통국의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해당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총 11명임을 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집계됐던 사망자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려던 관광객 3명과 직원 6명 등 총 9명이었다.

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6분께 킹에어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가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목격한 스티븐 티크마이어는 하와이 현지방송 KHON에 사고기가 이륙한 직후 방향을 바꿔 저공비행하며 딜링햄 공항으로 돌아오려는 듯하다가 나무에 스친 뒤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오아후 파라슈트(낙하산) 센터라는 스카이다이빙 업체가 운용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연방항공청(FAA) 기록에 따르면 이 기체는 1967년에 생산됐다.


FAA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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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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