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침입한 곰.. 옷장에서 '쿨쿨' 자다 경찰에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2019.06.24 17:00
수정 : 2019.06.24 17:00기사원문
일어나라고 깨우니 하품만..

미국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느긋하게 잠을 청하던 곰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카운티의 한 가정집 옷장에서 흑곰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안방 옷장 위에 얌전히 잠들어 있는 곰을 발견하고 그를 깨우기 위해 창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곰은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는 등 가만히 누워 경찰들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경찰은 몬태나주 야생동물관리국의 도움을 받아 곰을 마취시킨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 곰은 잠긴 방문을 부수려 시도하다 제풀에 지쳐 옷장 위에서 잠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문제의 곰이 근처의 다른 두 집을 침입하려고 했다면서 문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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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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