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가족문화바캉스 19일 개막
2019.07.13 00:26
수정 : 2019.07.13 00:26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바캉스를 선사할 신개념 가족문화예술축제 <예술극장, 보물찾기>가 올해는 더욱 강력해진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2019 예술극장, 보물찾기가 오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의정부예술의전당 구석구석에서 펼쳐진다.
예술극장, 보물찾기는 매회 문예회관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톡톡 튀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여름시즌 가족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술극장, 보물찾기는 공연장의 전형적인 장소의 제약을 넘어 공간 확장성과 콘텐츠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무료 공연-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극장 무대 위, 극장 로비, 야외광장, 대형에어돔 등 공연장 전 지역을 공연과 전시, 만들기와 체험놀이가 있는 ‘공연예술 체험놀이터’로 꾸며진다. 공연장 1~3층을 설치미술을 이용한 공간 조성과 인형 등 갖가지 오브제를 이용해 평소와 다른 극장의 분위기로 조성한다.
올해는 ‘빙산 & 고드름’ 을 주제로 행사장 전체와 각 사이트마다 관객이 시원한 북극 여행을 떠난 듯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극장, 보물찾기의 자랑, <한 뼘 공연>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을 비롯해 ‘달콤쌉싸름한 인형극단’, ‘마법사단’, ‘극단 상사화’, ‘인형극단 친구들’, ‘상상발전소’, ‘산타페’ 등 국내 대표적인 어린이극 창작단체가 참여한다.
극장 로비에 설치되는 대형에어돔과 에어바운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한 뼘 공연(10~20분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을 선보여 예술극장, 보물찾기의 숨은 재미를 선사한다.
작년까지는 국내예술단체의 프로그램으로만 구성됐으나 올해는 스페인-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인형극 배우를 초청해 공연과 워크숍 그리고 인형과 오브제극에 대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놀터 극단 야’의 ‘더위사냥’은 야외광장에 설치된 대형 미로 구석구석에서 물폭탄을 퍼붓고 캐릭터가 나타나 물총싸움을 하고 사라지는 등 관객과 배우가 다 같이 즐기는 물놀이로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대극장 무대 위에 설치되는 대형 에어돔에선 모든 출연자와 인형 그리고 관객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는 ‘인형들의 댄스파티’가 펼쳐져 예술극장, 보물찾기의 대미를 장식한다.
<만들기, 놀이>는 참가자가 직접 만든 나만의 ‘종이배’와 ‘사슴 막대인형’, ‘북극곰’을 만들고 야외에 설치된 수로에서 직접 띄워보는 ‘배 띄우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대극장 무대 위 에어바운스에서 진행되는 ‘이글루 만들기’ 등 가족이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별공연인 드로잉 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소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드로잉 서커스는 드로잉을 서커스와도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공연 형태다.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동안 관객은 그들의 코미디에 웃게 되며 결과가 나오는 순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어둠 속에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트드로잉, 큰 화판에 산수화가 그려지고 그보다 더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라이브드로잉 등 드로잉서커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2019 예술극장, 보물찾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특별공연 <크로키키 브라더스>를 제외를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공연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