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반환보증 모바일로도 가입… 전세금 떼일 걱정 던다
2019.07.17 19:53
수정 : 2019.07.17 19:53기사원문
■전세보증, 비대면 고객서비스 내놔
17일 HUG에 따르면 최근 집값 하락 지속으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기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신규 가입자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HUG는 이처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개인보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다양한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HUG 개인보증 상품의 환불보증료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확인한 후 반환신청까지 할 수 있는 '환불보증료 온라인 조회서비스'를 개시했다.
개인보증 가입고객들은 HUG 인터넷보증시스템(khig.khug.or.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 후 '환불보증료 온라인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HUG는 최근 급증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문의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반영해 HUG 홈페이지 내 보증상품 안내문을 더욱 상세히 정비했다.
고객들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가능 여부를 본인인증절차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증가입 가능여부 확인 체크리스트' 역시 이달 내 HUG 인터넷보증시스템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HUG는 지난달 24일 카카오페이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모바일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전세금보증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HUG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신청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카카오페이 전세금보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증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가입 전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향후 고객들은 2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세금보증에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HUG는 오는 9월부터 모바일 전세금보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더 나은 서비스 '시민참여단' 운영
HUG는 일반인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전세보증 이행제도를 마련하고자 '시민참여단'도 운영중이다.
법률전문가, 공인중개사 등 외부전문가와 전세보증 이행을 경험한 고객으로 구성, 정회원과 준회원 2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및 이행청구 사례 공유 △이행청구 과정에서의 불편사항, 개선요구사항 검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이행제도 개선을 위한 추진과제 토론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 등을 하게 된다.
한편 이달 말부터는 전세계약 종료 시점으로부터 6개월 전에도 집주인으로부터 못받은 임대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절반이 지난 시점부터는 전세금보증 상품에 가입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