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BMF 9일 개막…‘힙합 천국’ 재림

      2019.08.08 01:36   수정 : 2019.08.08 01:36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가 오는 주말 힙합 천국이 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과 10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2019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을 개최한다. 2019 BMF는 예술감독 타이거JK를 필두로 윤미래, 비지, 수퍼비, 그레이, 창모, 우원재 등 힙합 뮤지션이 함께한다.

‘Super Mania’(선예매 티켓) 1차 오픈 티켓이 전석 매진돼 전격 추가 오픈을 진행했으나 추가 오픈 티켓도 매진행렬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힙합 뮤지션뿐만 아니라 R&B, 재즈 등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가 함께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소홍삼 BMF 총감독은 “이번 축제 슬로건은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로 다양한 색을 혼합하면 만들어지는 검은색(블랙)처럼 BMF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BMF만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도 화제거리다. 메인 무대 이외에 서브 무대인 ‘Rookie stage’는 의정부 대표 비보이 크루이자 세계 랭킹 1위인 퓨전MC가 펼치는 스페셜 스테이지와 힙합, R&B 등 블랙뮤직에 관심 있는 신예 아티스트만을 위한 ‘슈퍼루키(Super Rookie)’ 무대가 펼쳐진다.


슈퍼루키는 지역 아마추어 아티스트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BMF만의 특색 있는 힙합 경연대회로 이번 무대는 래퍼 맥랩의 유튜브 채널 맥너겟TV과 함께하는 ‘슈퍼루키 with 맥너겟TV’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된 20명이 본선에 함께하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경연은 맥너겟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관객 반응과 생중계 댓글 반응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제3회 BMF 메인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축제기간 중 상설 진행되는 블록 파티(Block Party)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 파티는 동네의 일정 구역을 막아놓고 디제잉, 랩, 노래, 춤을 함께 즐기던 힙합의 파티문화로 힙흡, 스케이트 잼 등 다양한 스트리트 관련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코레일은 철원 DMZ 패키지 투어와 BMF이 결합된 이색 투어 상품 ‘평화열차with BMF’를 출시해 이목이 집중됐다.
‘평화열차with BMF’는 다크투어리즘 상품으로 축제기간 동안만 특별열차로 운영되며 이 상품 역시 매진을 기록해 BMF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한 번 더 입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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