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美기업인 당황하게 만든 韓 걸그룹 멤버
2019.09.11 16:08
수정 : 2019.09.11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22)가 미국 트윗 검색어 순위에서 애플을 앞지르며 주목받았다.
11일(한국시간) 미국의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잭 판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하고 있음에도 ‘모모’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다. 도대체 모모가 무엇이냐”라며 “정말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의 신형 모델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3종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5, 신형 아이패드 등을 공개하며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행사가 진행 중임에도 ‘모모’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잭 판은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은 것이다.
잭 판의 의혹 제기에 한 네티즌은 “모모는 한국의 유명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라며 “모모가 1등인 이유는 컴백 앨범 티저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모모는 평소 앞머리를 내린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앞머리를 기른 모습으로 나와 화제를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설명에 잭 판은 “한국 걸그룹 가수의 앞머리가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보다 화제라는 것이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JY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니 8집 ‘필 스페셜’(Feel Special) 모모의 개인 티저 영상을 준비했다. 새 앨범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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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