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딱 10분만 할인"..이커머스 ‘타임세일’ 인기몰이
2019.09.17 18:11
수정 : 2019.09.17 18:11기사원문
1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0분, 30분, 60분 등 한정된 시간 동안 한가지 제품을 집중 판매하는 타임커머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티몬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타임커머스는 고객 충성도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성과를 올리면서, 최근 쿠팡, 위메프, 인터파크 등 경쟁업체들의 관망세를 돌려놨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티몬은 전자상거래 카테고리내 전체 플랫폼 기준(PC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주간 평균 체류시간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6주간 1위를 기록했다. 티몬에 따르면 실제 타임커머스 매장 수익율은 작년 동기 대비 5.6% 개선됐고, 이에 힘입어 티몬 전사 수익율도 20% 좋아졌다. 최근 오전 10시에 10분간 진행하는 '10분어택'에서 자두(100원)상품을 10만500개 판매해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단시간 최다판매기록을 세우며,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인증까지 받았다.
위메프도 1시간 초특가 '오싹딜'에서 가격 경쟁 주도권을 강화했다. 위메프는 지난 5일부터 매일 2회 '오싹딜'이라는 이름의 초특가 타임딜을 선보였는데, 앞으로 상품 수를 늘리고 더 많은 물량으로 타임특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타임커머스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던 쿠팡도 유료 멤버십 '로켓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타임 세일을 진행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정해진 시간에 한정 판매하는 타임세일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라며 "매일 새로운 상품에 대한 기대감과 쇼핑의 재미를 느끼며 자주 찾게 되고 둘러보면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