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뚱뚱했던 여배우, 체중 절반 감량.. 다이어트 결심 이유는?

      2019.09.27 15:57   수정 : 2019.09.27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평생을 비만으로 살아왔던 미국의 여배우가 몸무게의 절반을 감량하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배우 지아나 시오르티노(22)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소개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시오르티노는 평생을 과체중으로 살아왔다.



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체중 관리가 쉽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시오르티노에게는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 찾아왔다.


꿈에 그려온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주연 트레이시로 발탁된 것이다.

시오르티노는 뚱뚱하지만 세상의 편견에 맞서 꿈을 이뤄내는 트레이시 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이후 자신의 연기 인생을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듬해 위 절제술을 받은 시오르티노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열심히 체중 관리를 했다.

108kg까지 나갔던 체중은 57kg로 줄었다. 몸무게의 절반을 감량한 셈이다.

그는 일주일에 5회 이상의 운동을 하고 생선과 채소 등만 섭취하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시오르티노는 "그동안 수 없이 많은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항상 나 자신이 아닌 체중으로 평가받는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과체중이라는 사실을 겨우 받아들였지만, 너무 우울했고 스스로를 증오하기까지 했다"면서 "비만인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은 한정돼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오르티노는 "체중을 감량한 것은 이제까지 내가 내린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담을 공유했다.


시오르티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에 인생은 굉장히 짧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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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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